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후기 올해의 게임 중 하나!
플레이 스테이션을 사랑하는 유저들에게 또 하나의 좋은 소식이 발표되었습니다. 헤비레인과 비욘드 투 소울즈로 많은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퀀틱 드림 (quantic dream)의 신작 게임인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detroit become human)이 출시되었기 때문인데요.
게임과 영화의 중간 지점이라 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를 지켜오고 있는 퀀틱 드림에서 출시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의 기대감이 매우 대단했죠.
해외의 유명한 게임 리뷰 사이트에서 평가한 점수 또한 매우 휼륭했기 때문에 인터렉티브 무비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 유저들 마저도 큰 기대를 안게 만들었죠.
점수가 짜기로 유명한 메타스코어에서 79점이라는 준수한 점수를 얻었으며, 오픈크리틱 80점, IGN 8/10점, 게임스팟 7/10점, 듀얼쇼커즈 90점, 게임스레이더 90점, 게임인포머 80점 등 거의 만점에 가까운 훌륭한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스토리가 매우 중요시 되는 게임입니다. 유저의 선택이 곧 게임의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죠. 질문에 어떤 대답을 선택하느냐, 게임에서의 돌발적인 상황을 클리어 하는지 실패하는지 등으로인해 스토리가 어떻게 변할지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순간의 선택이 매우 중요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몇몇 선택의 경우 선택의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고민할 여유는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기 전에 끌리는 대로 선택을 해야 하며 그 다음 어떤 이야기가 나오든 그것이 나의 선택의 결과이며 나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주인공은 3명입니다. 카라, 마커스, 코너이며 모두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만 결국에는 하나의 이야기로 집결됩니다. 물론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지도 결정됩니다. 물론 만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챕터 리플레이 기능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면 스토리를 재진행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히로인인 클로이의 말처럼 어떤 이야기가 나오든지 1회차는 그대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포일러
저의 1회차 스토리는 비극입니다. 마커스는 인간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코너는 스토리 진행 과정에서 인간과의 싸움에서 져서 죽고 말았습니다. 카라는 버스표를 두고 고민을 하다가 경비에게 발각되어 죽고 말았습니다. 주인공 3명중에 2명이나 죽인거죠. 결국에는 1회차 플레이를 마친 후 스토리를 모두 재진행해서 마커스는 인간과 화해를, 코너는 안드로이드 편으로, 카라는 무사히 캐나다로 밀입국 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주인공을 어이없게 죽여보기도 했고 살려보기도 했습니다. 좋아하는 인물을 살리기 위해 몇번이고 스토리를 다시 재진행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놓친 스토리가 많이 있습니다. 리플레이 없이 플레이 한다면 플레이 타임이 8시간 정도로 길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놓친 스토리를 재진행하는 것 까지 합친다면 플레이 타임이 적다는 불평은 접어두어도 될 것 같습니다.
복잡하거나 반복되는 노가다성 플레이를 싫어하면서 스토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면 아주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이후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한 게임 중 하나입니다. 전작인 헤비레인과 비욘드 투 소울즈를 재미있게 플레이 하셨다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 봅니다.